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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예전에 유명했던 '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인사건'에 대해 다루었네요.

제목은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꼭 다룰 필요가 있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력 및 영향력에 감탄하며...  

가해자가 결국 형집행정지 처분이 취소되어 

다시 감옥에 들어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인사건 정리


이번 사건에서 분노하게 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는 여대생 살인교사, 즉 여대생을 죽이라고 시킨 대기업 사모님,

둘째는 대기업 사모님의 사위이자, 피해자 여대생의 사촌오빠, 그리고 나라의 녹을 먹는 판사생활을 10년 한...  이후 판사 사위라고 하겠습니다.







대기업 사모님은 돈이 아주 많았어요. 그런데 의부증같이 사람을 의심하지 못하고 집착하는 성격이었답니다. 그 이유는 젊을때 남편이 바람이 나서 다른 여자와 있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모님은 돈이 최고고 사람의 목숨을 중요시 여기지 않아..  이번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인사건 전에도 대기업 경영권과 관련하여 시동생을 살인교사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런 무시무시한 사모님이 자신의 딸에 대해서는 극진했는데, 그래서 최고의 사윗감을 찾았습니다. 바로 사법연수원생 중 우수한 사람을 고른 것이죠. 그녀에게 낙점당한 판사 사위...  그에게는 사시패스전 사귀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시패스 후 부모님 말에 따라 대기업 사위로 들어가게 되었죠. 말이 결혼이지 팔려간 것이 현금을 7억이나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위놈이 ㅂㅅ인것이...  7억에서 10%를 마담뚜에게 주어야 하는데, 그 수수료가 아까워서 떼먹었어요. 그러자 마담뚜가 그 바닥에서 몇년 구른 사람인데...  가만히 있지 않았죠. 안그래도 의심병에 무시무시한 성격의 사모님에게 익명으로 제보한 거에요. 당신 사위에게 여자가 있다고...






이놈의 의심병, 정신병 수준의 사모님은 그때부터 몇년간 사위를 미행합니다. 사모님의 가난한 사촌동생을 운전기사 겸 이런 잡일을 하는데 쓰죠. 미행을 하고 도청을 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모님은 사위에게 여자가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러던 중 여자에게 걸려온 전화가 누구냐고 닥달하자 판사 사위는 사촌여동생이라고 둘러댑니다.


그런데 이 ㅆㅇㅋ 사모님은 판사 사위가 그 사촌여동생과 내연의 관계라고 믿어버린거에요. 그러면서 사촌여동생 집에 사촌여동생 친구라고 전화하며 정보를 꼬치꼬치 캐고, 판사 사위 뿐 아니라 사촌여동생에게도 미행을 붙여버리죠. 그러던 중 사촌여동생 집에서 이 사모님이 자기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오해를 풀기 위해 그 집에 방문하여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판사 사위에게도 사실을 밝히라고 말하자 판사 사위는 묵묵부답....  그러니 사모님은 더 의심을 하고 '이놈 저놈이랑 붙어먹는 당신 딸이나 단속하라'는 말을 듣게되죠.







그런데 이 사촌여동생...  바로 사건의 피해자 여대생네 집안에서 그 사모님을 모욕죄로 고소하고 접근금지신청을 해서 승소했어요. 그런데 이 사모님...  성격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지라 소송에서 지고 나니 더 이를 부득부득 갈고, 이번에는 사촌여동생 아버지에게 앙심을 품었어요. 그리고 사모님의 사촌동생, 운전기사를 시켜 사촌여동생 아버지를 죽이라고 살인교사를 하죠.


이 사촌여동생, 즉 피해자 여대생의 아버지는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살인청부업자....  사모님의 사촌동생이 아닌 사촌동생이 알아본 사람이죠. 이 살인청부업자가 접근해서 독살 및 죽이려고 여러번 시도하였으나 다 실패했어요. 사업파트너인 척 하고 접근했는데 사업아이템이 넘 부실해서 여대생의 아버지가 그를 의심했거든요.





그런데 살인교사를 했는데 여대생의 아버지가 죽지 않자 사모님 약이 바싹바싹 올라버렸죠. 그래서 왜 착수금을 주었는데 일이 처리가 안되냐고 자신의 사촌동생, 즉 운전기사를 닥달하고 살인청부업자를 닥달해요. 오히려 너네를 조직폭력배 칠성파에 말해 담궈버리겠다 협박도 합니다. 이미 착수금은 그 피해자 여대생 아버지를 죽이는 시도하는데 다 써버렸는데 말이죠.


그래서 살인청부업자와 사모님의 사촌동생은 비교적 납치가 수월한 피해자 여대생을....  납치하고....  끔찍한 고통을 가해 살인합니다. 머리에 공기총을........


이후 살인을 한 두사람은 해외 도피를 하고, 피해자 여대생의 아버지는 그들을 찾아 나섭니다. 용기있고 의지가 강한...  딸을 잃은 슬픔을 그저 지나치지 않은 그가 없었다면 사건이 이렇게 풀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후 범인이 잡히고 살인 한 두 사람은 사모님이 살인교사를 했다고 진술합니다. 사모님은 자신은 미행만 시켰지 살인청부는 하지 않았다고 바득바득 우기고, 무지 비싼 로펌의 변호사를 사서 변호하였으나....  어찌어찌 결국 무기징역형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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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모든 사건이 종결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아니었습니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이라 하는 제목 같이...  의사에게 돈을 멕여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은 사모님은 '형집행정지'라는 지랄맞은 제도로 인해 하루 입원비 200만원이 넘는 병원 특실에서 호의호식하고 있었죠. 게다가...  가끔은 가정사 등으로 외출도 하셨더라구요. 형집행정지를 받을 정도로 아프신 분이 무슨 가족사까지 그리 열심히 다니셨는지...


다행히..(?)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이 나가기 전 검찰에서 여론이 이렇게 될지 알았던지 형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하여 다시 사모님은 구치소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돈이 전부인 세상,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서....  사모님은 구치소에서도 호의호식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 이번 일의 원흉 기억하시나요?

바로 판사 사위....  돈에 팔려가면서도 자존심도 없이...  자신의 사촌동생이 그리 참변을 당했는데도 양심의 가책없이 잘 살고있는 판사 사위....


그 사건 이후 판사 사퇴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히 10년 판사 생활 하시다가, 판사 재임용에 떨어져 변호사로 나섰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전히 그 부인과 잘 살고 있다고 하구요. 돈도 많고, 판사에다가.... 못살것도 없죠. 친척집 풍비박산내놓고 말입니다.